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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방열소재 공장 준공

- 연산 2500톤 규모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이엔플러스가 배터리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21일 이엔플러스(대표 안영용 최용인)는 전북 김제자유무역지역에 배터리 소재 방열갭필러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8월부터 양산 돌입한다.

방열갭필러는 배터리 셀의 미세한 틈 사이를 채우는 역할을 하는 소재다. 공기나 이물질로부터 열전달 방해를 최소화해 열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열원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동시켜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기도 한다.

신공장은 연간 2500톤의 방열소재를 생산할 수 있다. 이엔플러스는 차별화를 위해 공장 내부에 방열갭필러 자동 도포장비인 디스펜서를 별도 운영한다. 디스펜서는 정밀한 두께 제어를 통해 배터리 셀과 하우징 사이에 방열갭필러를 정밀 도포할 수 있는 설비다. 고객사 개발과 신뢰성 검토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엔플러스는 “이번 준공은 작년부터 이어져 온 배터리 사업 관련 시설투자에 대한 첫 성과”라며 “8월부터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배터리 소재 생산을 위한 공장도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엔플러스는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사업도 한다. 이 제품은 배터리 내 전자이동을 촉진해 전도성을 높이는 소재다. 지난해 이엔플러스는 그래핀과 CNT를 결합한 복합 도전재를 개발한 바 있다. 추가 증설할 신공장에서는 CNT 도전재가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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