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e비즈니스

다시 고개드는 코로나19 공포…'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극복할 수 있을까

[디지털데일리 신제인기자] 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음에 따라 정부도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다. 다만 경제를 고려해 기존 정부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정점 시기의 확진자 수가 (일 평균) 30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세부계통인 BA.5의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4000여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또 코로나19 진단검사부터 진료, 처방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현재 6500개에서 1만개로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유행세의 척도인 감염재생산지수(Rt)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브리핑에서 7월 2주(6월 10∼16일) 감염재생산지수가 직전주보다 0.18 상승한 1.5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6월 1주 0.74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6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699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6.4%, 준-중증병상 31.7%, 중등증병상 25.1%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2.9%이다. 20일 0시 기준 현재 재택치료자는 26만917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96명, 사망자는 1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777명(치명률 0.1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만5973명, 해외유입 사례는 429명 등 신규 확진자는 총 7만6402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718명(14.1%)이며, 18세 이하는 1만7999명(23.7%)이다.

전날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백신 접종 대상자의 적극적인 접종을 독려했다. 다만 백 청장은 "통제중심, 국가주도적 방역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 식당이나 카페의 영업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밝힌 바 있다.

현재 코로나19 누적 1차접종자수는 4507만7889명, 2차접종자수는 4464만2525명, 3차접종자수는 3341만8182명, 4차접종자수는 482만4234명이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