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022년 상반기에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의 규모가 작년 동기 대비해서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지만 한국에서는 초대형 상장이 시장을 견인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는 ‘2022년 2분기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후반부터 나타난 글로벌 IPO 시장의 하락곡선은 2분기 들어서 더욱 뚜렷해졌다. 지정학적 갈등과 거시경제 불안, 기업 가치 하락 등 변동성 높은 환경 때문에 기업들이 상장을 포기하거나 미루게 되면서 IPO 시장 규모가 역대급에 도달했던 2021년에 비해서 큰 감소폭을 보이게 된 것이다.
2분기에 글로벌 IPO 시장의 규모는 건수 기준으로는 305건, 조달금액 기준으로는 406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4%, 65% 위축된 수준에 머물렀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총 630건에 954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6%, 58%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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