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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보안 강화 ‘록다운 모드’ 공개…iOS 16와 함께 출시

- 활용 시 메시지 미리보기·페이스타임 등 비활성화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6일(현지시간)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록다운 모드(Lockdown Mode)'를 공개했다.

이 기능은 해킹 공격 등에 방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능 작동 시 해킹 프로그램에 취약한 일부 기능이 차단된다.

우선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할 때 링크 미리보기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없다. 사파리의 자바 스크립트나 기기 데이터 복사, 페이스타임 역시 비활성화된다. 아이폰이 잠겨 있을 경우 PC나 애플워치, 에어팟 등과의 유선 연결이 끊긴다.

록다운 모드는 올 가을 아이폰용 운영체제(OS) 아이오에스(iOS) 16과 아이패드OS 16, 맥OS 벤츄라 등과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은 보안과 관련해 강경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일부 사용자의 아이폰이 이스라엘 보안기업 NSO그룹이 제작한 스파이웨어 '페가수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감지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후 그 해 말 애플은 NSO그룹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록다운 모드에 투입된 연구 비용은 약200만달러(약 26억원)다. 애플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록다운 모드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파이웨어 등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 조직을 위해 1000만달러(약 13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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