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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클라우드 상장 기업될 솔트웨어··· 이정근 대표 “기술 경쟁력 키우겠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클라우드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국내에 진출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결국 기술력이다. 상장을 계기로 우수 인력들을 확보하고, 기술 중심 기업이라는 면모를 강화하겠다.”(이정근 솔트웨어 대표)

30일 솔트웨어는 상장을 앞두고 솔트웨어의 사업 내용 및 비전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솔트웨어는 미래에셋대우스팩3호와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추진한다. 7월 22일 코스닥 시장에 합병 신주를 상장, 최종 합병기일은 8월 3일이다.

2003년 설립된 솔트웨어는 정보기술(IT) 영역에서 꾸준히 사업을 영위해온 기업이다. 기업에게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하는 시스템통합(SI) 등을 캐시카우로, 2014년부터는 클라우드 기업으로의 변모를 시작했다. 현재는 ‘클라우드 기업’이라고 지칭할 만큼 사업이 안정권에 들어섰다는 것이 이성희 솔트웨어 상무의 설명이다.

솔트웨어는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기업(MSP)이다. 주력 서비스인 핏클라우드(Fitcloud)는 ‘클라우드를 가장 클라우드답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관리 등 구독형(Service as a) 모델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공공과 민간 고객 400여개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학 있다.

이성희 상무는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2020년 기준 10% 내외다. 미국의 40%나 일본의 33%에 비해 크게 낮은 편인데, 2024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전환율은 매년 15% 이상 평균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상황에 대한 밝은 전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트렌드가 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발맞춘 사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핏클라우드 하이브리드 관리 플랫폼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SMB)을 선점, 선제적 장애예측이나 자동 현황분석 등을 통해 차별화된 수익성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가 강조한 것은 기술이다. 양적인 성장보다는, 기술력을 밑바탕으로 단계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2014년 처음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적자를 기록했다. 당연한 일이다. 이번에 상장을 하면서 클라우드 기업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는 것은, 우리가 지닌 기술력이 궤도에 올랐다는 자신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클라우드와 함께 솔트웨어가 미래 먹거리로 삼은 것은 ‘스마트팜’이다. 솔트웨어는 2010년 서울시 도시 식물재배 연구과제를 수행한 이래 스마트팜 관련 특허권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2019년 카타르 시범사업을 진행,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이성희 상무는 “올해부터 스마트팜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모니터링 및 관리 가능한 DIY(Do It Yourself)형 스맡픔 기기를 상품화해 농민들이 스마트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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