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미국 내 사후피임약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아마존 등 유통 업체가 사후피임약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인지도 높은 사후피임약 ‘플랜B’를 일주일에 최대 3개씩만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약품 소매 기업인 CVS헬스도 지난 27일 일시적으로 플랜B 판매를 제한했다가 현재 정상 판매 중이다. 미국 최대 유통 업체 월마트 또한 수요 상황에 따른 판매 제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근 미국연방대법원은 지난 50년간 임신중절 권리를 보장해온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고 임신중절 금지가 정당하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이로 인해 앞으로 미국 내 각 주는 임신중절을 자율적으로 금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한국에서 사후피임약은 반드시 의사 처방 아래 복용해야 한다. 복용 이후 부정 자궁출혈, 배란 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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