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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을 더 선명하게…메타, VR헤드셋 시제품 공개

- 1.0 시력 구현하는 ‘버터 스카치’ 등 출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20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이달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상현실(VR) 시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VR 시제품을 선보이고 착용했다.

이날 메타가 선보인 제품 중 하나는 VR헤드셋 ‘버터 스카치’다.

버터 스카치의 해상도는 시판 중인 메타의 ‘오큘러스 퀘스트2’보다 2.5배 높아 좀 더 선명한 가상현실을 구현한다. 또 버터 스카치를 통해 20피트(ft), 약 6미터(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이는 인체 시력으로 1.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버터 스카치 외에도 또 다른 VR헤드셋인 ‘하프돔3’도 모습을 드러냈다. 메타는 지난 2017년부터 하프돔 시리즈를 연구하고 있다.

하프돔3는 고정 초점 렌즈 대신 가변 초점 렌즈를 적용했다. 착용자의 눈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가상 물체를 볼 때 좀 더 수월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다중 초점 기능이 적용돼 여러 개의 물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2만니트의 밝기를 구현하는 ‘스타버스트’ 헤드셋을 비롯해 얇은 홀로그램 렌즈를 적용한 홀로그램 선글라스 ‘홀로케이크2’와 ‘미러케이크’ 등을 선보였다.

현재 메타는 VR 기기를 대상으로 ‘비주얼 튜링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비주얼 튜링 테스트는 VR헤드셋으로 구현되는 가상세계가 얼마나 현실과 가까운지를 측정한다. 아직 메타의 VR헤드셋 중 어떤 제품도 비주얼 튜링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저커버그 CEO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기기를 개발하겠다고 언급했다.

메타는 지난달 VR 및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헤드셋 ‘캄브리아’를 선보이기도 했다. 메타는 연내 캄브리아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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