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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 카카오 “결정된 바 없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카카오가 기업공개(IPO) 준비 중인 카카오모빌리티를 상대로 매각 카드를 꺼냈다.

15일 복수의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카카오에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제안했다. 이에 카카오는 MBK파트너스의 카카오모빌리티 경영권 지분 인수 관련 협상을 수개월간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지분구조는 ▲카카오 58% ▲미국계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 29% ▲칼라일이 6.2%를 보유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기업가치는 8조50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사업 독과점 논란으로 택시업계와 정치권 공세를 겪었다. 여론 악화로 사업 확대에도 제동이 걸렸다. 카카오 공동체 전반에 상생을 요구하는 상황인 만큼, 카카오모빌리티를 매각하면 카카오 입장에서도 부담을 덜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양사 협상 과정에서 매각 가격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현재는 협의절차가 잠정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카카오는 “모빌리티의 지속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매각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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