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수소연료전지 개발업체인 범한퓨얼셀의 기업공개(IPO)가 최근의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범한퓨얼셀은 지난 8~9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일반 청약 증거금에 7조5867억원이 몰려 경쟁률 710대 1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715대 1을 기록해, 희망 범위 최상단인 4만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된 바 있다.
증권업계는 범한퓨얼셀의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을 약 3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 특화된 기술을 가진 회사로 독일 지멘스에 이어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수소충전소 사업 부문에서도 주요 기자재를 국산화한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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