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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프세미, 美 시장 공략…UVC 램프 UL 인증

- 美 제너스바이오와 협업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소자업체 알에프세미가 미국에서 원자외선(Far UVC) 조명 사업을 진행한다.

26일 알에프세미(대표 이진효)는 바이러스는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한 원자외선 조명이 UL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UL은 미국 공식 인증기관으로 제품 성능 및 안전에 관한 다양한 표준을 개발한다.

원자외선은 자외선 중 200~225나노미터(nm) 대역을 일컫는다. 이중 222nm만 살균효과가 있고 사람의 눈과 피부에 노출돼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에프세미 원자외선 램프는 해당 파장을 사용한다.

이 램프는 기구를 활용해 원하는 곳에 설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10와트(W) 전력으로 최대 1만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시간 확인 및 제어할 수 있다.

알에프세미는 미국 살균램프 전문기업 제너스바이오와 협력해 현지 시장에서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제너스바이오는 초도 물량을 발주해 미국 병원, 학교 등에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미국이 팬데믹 상황 때문에 한시적으로 UL 인증 없이 원자외선 제품에 대한 판매가 가능했었다”며 “하지만 앞으로 UL 인증을 획득한 제품만 판매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인증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에프세미는 유럽과 중동 지역 수출을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페인 칠레 등에 샘플을 보내는 등 해외시장도 공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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