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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O, 500Hz LCD 패널 상용화…에이수스, 게이밍 모니터 선봬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대만 디스플레이업체 AU옵트로닉스(AUO)가 엔비디아와 에이수스와 손잡고 고주사율 패널을 공개했다.

25일(현지시간) 대만 IT전문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AUO가 주사율이 500헤르츠(Hz)인 게임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엔비디아, 에이수스와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 패널은 에이수스 24.1인치 게임용 모니터 ‘ROG 스위프트 500Hz’에 탑재된다.

주사율은 1초 동안 화면에 나타나는 정지 이미지 수를 말한다. 500Hz는 1초 동안 최대 500장의 정지 이미지가 표시되는 것이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그래픽이 많은 게임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AUO와 엔비디아, 에이수스 등 3개 업체는 주사율 500Hz에 이르기 위해 AUO의 게임 전용 ‘E-TN’ 패널 기술과 엔비디아의 시스템응답성측정기기(Reflex Analyzer)를 결합해 지연과 이미지 선명도를 높이고 지연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 AUO에 따르면 주사율을 높이기 위해 엔비디아의 e스포츠팀과 협력했으며 액정 소재 향상과 제조 공정 최적화를 통해 기존 패널보다 액정 전환 속도를 60% 높였다.

제임스 첸 AUO 디스플레이 전략사업그룹 수석부사장은 “AUO는 10년 넘게 e스포츠 패널 개발의 선두주자로서 주사율 기준을 끊임없이 높여오고 기술 한계를 넘어왔다”며 “지난 수년간 144Hz, 240Hz, 360Hz 등 주사율 기준 수많은 세계 최초를 달성하고 전 세계 e스포츠 선수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엔비디아, 에이수스와 다시 한 번 협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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