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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호주 탄소포집·저장 사업 확대

- 호주 에너지 업체 산토스 협력 강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 E&S가 호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확대한다.

SK E&S(대표 유정준 추형욱)는 호주 에너지 업체 산토스와 호주 천연가스 및 청정수소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산토스는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 업체다. 2040년 넷제로를 선언했다.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 및 청정수소 생산 업체로 변모할 계획이다.

호주는 2021년부터 10년 동안 CCS 관련 프로젝트에 2억7000만호주달러(약 24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CCS 비용을 톤(t)당 20호주달러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SK E&S와 산토스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을 추진 중이다. 동티모르 바유운단 가스전을 CCS 플랜트로 사용하기 위한 사업도 같이 하고 있다. 양사는 호주 CCS 사업 추가 투자 기회도 모색 중이다.

케빈 갤러거 산토스 최고경영자(CEO)는 “CCS는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산토스와 SK E&S가 구축하고 있는 바유운단 CCS 플랜트는 인근 국가 및 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형욱 SK E&S 대표는 “CCS 기반의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은 SK그룹이 강조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10여년간 이어오고 있는 산토스와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에너지 사업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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