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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훈풍… 원전‧2차전지‧반도체 일제히 상승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이날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원자력 및 전기차 (2차전기), 반도체 등 관련주들이 방한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원자력 및 에너지 관련주인 지투파워는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보성파워텍(+7.68%), 한전기술(+5.00%), 두산에너빌리티(+3.03%), 한전KPS(+5.41%) 등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투파워는 에너지 상태감시진단 기술(CMD)을 가진 기업으로,원자력 발전설비에 필요한 Q클래스급 품질기준의 22.9kV의 수배전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산업설비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원전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새정부 출범전 인수위는 110대 정책과제를 확정하면서, 원자력 부분과 관련해서는 ‘한-미 원전동맹’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소형모듈원전(SMR)의 공동개발 협력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 22일 바이든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차그룹과 만날 예정이라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기내 브리핑이 알려지면서 현대차(+2.30%)와 2차 전지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49%), 삼성SDI(+2.88%), SK이노베이션(+1.96%), 에코프로비엠(+4.09%), 후성(+1.17%)를 기록하고 있다.

설리번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정 회장을 만나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투자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할 계획”이라고 말해, 사실상 7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투자 계획을 인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전자 평택 공장 방문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전자도 0.89%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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