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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中 상하이 공장, 또 조업 중단… 2분기 실적 '어두운 그림자'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의 주력 수출 생산기지인 상하이 공장이 또 다시 멈췄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상하이 공장이 부품 협력사들의 공급 확보가 여의치 않은 문제로 인해 대부분의 생산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완전 중단’까지는 아니고 부품 부족으로 10일에는 200대 미만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4월19일 공장 재가동이후 하루 평균 1200대를 생산하는 것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상하이 테슬라 공장은 전날(9일)에는 생산이 중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구체적인 정상화 시기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외부 부품 협력사들의 부품 조달이 안되서 조업에 차질이 생긴 사안이란 점에서 상황은 유동적이다.

이날 외신들은 테슬라와 GM에 주요 부품을 제공하는 앱티브(Aptiv)사의 상하이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조업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또한 컴퓨터 회로 기판을 생산해 테슬라에 납품하는 콴타(Quanta) 상하이 공장에선 ‘폐쇄루프’ 방식을 거부하는 노동자들의 소요로 정상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당초 테슬라는 이달 16일부터 2교대로 생산 라인을 확대하고, 하루 생산량을 2600대 수준으로 대폭 끌어 올려 지난 3월28일 상하이 락다운 이전 수준까지는 공장을 정상화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부품 협력사의 문제로 인해 이 정상화 계획에는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이처럼 테슬라가 중국내 공급망 문제에 직접적인 리스크를 노출함에 따라 2분기 실적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주, 중국자동차여객협회는 4월 중국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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