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SMR(소형모듈원전)시장 공략 본격화…美 뉴스케일파워와 글로벌 협력

실시간
뉴스

에너지

삼성물산, SMR(소형모듈원전)시장 공략 본격화…美 뉴스케일파워와 글로벌 협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5-10 11:05:08

변재영

URL복사

[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삼성물산이 세계 1위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인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포괄적인 협력을 맺고 글로벌 SMR 사업을 본격화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9일(현지시간) 미국 오레곤 주에 위치한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본사에서 오세철 대표와 뉴스케일파워 존 홉킨스 대표 등 최고 경영진 면담을 갖고 글로벌 SMR사업 공동 진출과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차세대 원전 기술인 SMR 시장 진출을 위해 뉴스케일파워에 2021년 2000만달러, 2022년 5000만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하고 있으며 이번 논의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우선 미국 발전사업자인 UAMPS가 202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 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SMR 프로젝트 관련, 사전 시공 계획 수립 단계부터 기술 인력 파견 등 상호 간 축적한 기술과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국내외 총 10기에 이르는 원자력 발전 시공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루마니아 정부와 뉴스케일파워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동유럽 SMR 프로젝트에도 전략적 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향후 SMR을 통한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고온 증기를 활용한 수소 생산 연구와 실용화 역시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