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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1분기 영업익 150억원…전년비 22.2%↑

- 분기 기준 최대 매출 달성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전자부품업체 솔루엠이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 신공장 가동률 증대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찍었다.

2일 솔루엠은 2022년 1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매출액 3686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10.5% 전년동기대비 57.4% 올랐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68.0% 전년동기대비 22.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원자재에 대한 구입처를 다변화하고 거점 생산기지를 신설해 락다운 등 코로나 방역 조치에 따른 생산 차질이 안정화됐다”면서 “전자부품 사업에서 신제품 출시 및 미국 정보기술(IT) 기업과의 거래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역시 지난해 말에 이어 2000억원대 추가 수주를 확보해 수주 잔량이 1조4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회사는 2분기 이후 실적도 전년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솔루엠 송상호 경영지원실장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모든 부문에서 매출액이 증가하고 신규 거래선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상대적으로 비수기였던 1분기에 좋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솔루엠은 스마트팩토리와 의료용 전자가격표시기(ESL) 적용 등을 통해 추가 성장성을 확보 중이다. 센서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등 신규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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