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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테크, 사업 영역 확대…반도체 장비 진출

- 82억원 규모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배터리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나인테크가 새로운 시장에 진출했다.

29일 나인테크는 싱가포르 실리콘박스와 반도체 제작용 습식(WET)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금액규모는 82억원, 기간은 오는 9월5일까지다.

실리콘박스는 차세대 칩렛 패키징 전문기업이다. 이번 거래는 나인테크의 반도체 분야 첫 수주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첫 반도체 설비 실적이라는 점과 해외 고객사 신규 유치를 통한 고객사 다각화 측면에 의미가 있다”며 “실리콘박스의 하반기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인테크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쓰이는 소모품 포커스링 개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포커스링은 실리콘 웨이퍼를 고정하고 플라즈마(기체가 전자와 양전하를 가진 이온으로 분리된 상태) 밀도 유지와 측면 오염 방지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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