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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아이톡시 신작 ‘에곤:인페르나벨룸(EGON:INFERNA BELLUM, 이하 에곤)’이 K-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국내 이용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아이톡시(대표 이성진, 전봉규)가 퍼블리싱하고, 라운드플래닛에서 MMORPG 에곤은 지난 1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뒤 첫 주말을 맞은 가운데, 지난 16일 넷이즈게임즈 ‘반지의제왕:전쟁의시작’ 다음으로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2위에 랭크됐다.
지난 14~15일에는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에곤은 공개 초반부터 중소 개발사로 드물게 대규모 개발인력이 참여하고, ‘한국형 MMORPG’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대규모 이용자 전투 및 커뮤니티 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에곤에서는 빛과 어둠 두 진영의 싸움이라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게임 내 다양한 대규모 전투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다. 여기에, ‘1000 대 1000’으로 겨루는 ‘격전의 벨로움’과 함께 개인도 부담없이 참여 가능한 공성전까지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각양각색 캐릭터, 매력 돋보여=각 캐릭터들 또한 한국형 MMORPG에 맞게 디자인됐으며, 개성 있는 비주얼로 공개될 때마다 기대를 받았다. 이 게임에는 정식 출시 기준 클래스 총 6종이 등장한다.
‘나이트’는 극한의 방어력을 선보이는 클래스로 한손검과 방패를 사용한다. 전투의 선봉에 서서 강력한 공격과 함께 신성한 힘으로 아군을 보호한다. ‘템플 나이트’로 전직 가능하며, 주력 스탯은 근력이다.
‘워리어’는 강한 공격력과 체력을 가진 클래스로 양손검을 무기로 사용한다. 강렬한 눈빛으로 두려움 없이 적진에 돌격한다. ‘다크 슬레이어’로 전직할 수 있고, 주력 스탯 또한 나이트처럼 근력이다.
‘아처’는 강력한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클래스로 활을 무기로 사용한다. 뛰어난 명중률을 바탕으로 날카롭고 예리한 화살로 적을 섬멸한다. ‘나이트 헌터’로 전직할 수 있으며, 주력 스탯은 민첩이다.
‘위자드’는 원소 속성을 사용한 강력한 마법과 상대방을 약화하는 것에 특화된 마법 클래스다. 스태프를 주 무기로 사용한다. 화려한 장식으로 각인된 스태프는 강력한 마법을 극대화시킨다. ‘엘리멘탈 마스터’로 전직할 수 있고, 주력 스탯은 지력이다.
근접전투에서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 능력이 좋은 ‘어쌔신’은 날카로운 단검 두개를 주 무기로 사용한다. 민첩한 몸놀림이 특징으로 어둠 속에 숨어들어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적에게 빠르고 정확하면서도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다. ‘쉐도우 워커’로 전직할 수 있고, 주력 스탯은 근력이다.
클레릭은 성직자로서 신앙과 성스러운 힘으로 아군을 보호하는 것에 특화된 클래스다. 완드를 주 무기로 사용한다. 아군에게 버프를 걸어 전투를 돕는 동시에 신성한 공격을 가함으로써 위협적이고 악한 적을 물리친다. ‘하이 프리스트’로 전직할 수 있고 주력 스탯은 지력이다.
◆장비 강화 실패 때 복원 도와주는 ‘리뉴드 시스템’ 눈길=에곤에서는 장비 강화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강화에 실패해 손상된 장비를 복원시킬 수 있는 리뉴드 시스템 덕분이다. 이용자는 장비 분해 시 얻을 수 있는 ‘뉴스톤’을 재료로 사용해 손상된 장비를 복원할 수 있다. 복원 성공에 성공하면 강화에 실패하기 전 장비로 돌아온다.
에곤은 모바일과 PC 환경 어디서든 이용자가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모바일에서 게임을 즐기다가 좀 더 세밀한 조작이 필요할 때 PC 환경에서 플레이 하는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자신만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컴투스 플랫폼 ‘하이브’를 통해 서비스된다.
아지트 또한 돋보이는 콘텐츠 중 하나다. 개발진은 한국형 MMORPG라는 타이틀에 맞게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했다. 많은 이용자가 함께 보스 레이드를 즐기거나 집단 이용자 간 대결을 즐기는 것을 넘어 파티·길드 소속의 끈끈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에곤은 지난 16일 오전 3시부터 긴급 점검에 들어간 후 12시간이 지나도록 서버가 열리지 않았다. 에곤 공식 카페에 따르면 개발진은 아이템 복사 오류 수정 및 서버 안정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작 출시 효과를 누리기 위해선 출시 직후 첫 주말이 중요한 출발점이지만, 에곤은 황금 시간대를 놓치게 됐다. 에곤 개발진은 서버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