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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배터리 기밀유출 SK온 임직원 조사 지속

- 경찰, SK온 임직원 30여명 검찰 송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배터리 소송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양사 합의에도 불구 경찰이 SK온 임직원을 검찰에 넘겼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SK온 임직원 30여명을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건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벌인 배터리 소송 파생 사건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9년 5월 SK온 임직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직 과정에서 기술을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양사는 2021년 4월 합의했다. SK온이 LG에너지솔루션에 2조원을 주기로 했다. 소송은 취하했다. 향후 10년 동안 추가 다툼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수사는 계속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처벌 불원서를 제출했지만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의사는 처벌 여부와 상관없다.

SK온은 “양사가 합의했지만 이와 별개로 수사가 이어졌다”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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