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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SCION 기반 글로벌 연구 코어망 구축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은 스위스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와 글로벌 연구 코어망을 구축 및 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인터넷의 보안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차세대 인터넷 아키텍처인 SCION(Scalability, Control, and Isolation On Next-Generation Networks) 기술을 통해 현재의 IP 및 BGP(네트워크 경계 게이트웨이 프로토콜) 기반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CION은 현재 스위스 연방은행 등 스위스 내 은행망 등 7개 이상의 ISP에서 활용 중이다.

KISTI의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은 지난 2017년부터 취리히연방공대의 네트워크 보안 그룹과 관련 협력을 추진해 왔다. 올해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유럽연구망인 GEANT, 미국연구망인 Internet2와 더불어 아시아를 대표해 한국의 KREONET이 공동으로 SCION 기반의 안전한 글로벌 연구 코어망을 구축키로 했다.

KREONET은 거대과학 및 융합연구 분야 대용량 연구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국가 연구망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SCION 기반의 안전한 과학기술연구망 백본 구축, 미래 인터넷 아키텍처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확보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 조부승 센터장은 “취리히연방공대 SCION팀과의 협력을 통해 SCION 기반 안전한 연구망 백본 서비스 구축 및 서비스와 더불어 SCION 기반 탄소중립 기여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에 대한 실제적인 연구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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