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송치형 의장이 500억원대의 배당금을 받는다. 지난해 연봉은 98억원대다.
31일 두나무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도 기준 두나무의 배당금은 약 2000억원이다. 송 의장의 지분율은 25.66%로, 약 513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두나무는 상장사가 아니지만, 상장사의 2021년도 개인 배당금 순위로 봐도 11위 안에 드는 수준이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달 28일까지 배당(중간배당 포함)을 발표한 853개사의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을 조사한 결과, 11위인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이 412억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송 의장에게 지급된 총 보수는 상여금 약 74억원을 포함한 98억 5546만원이다.
상여금이 늘어난 데는 두나무 매출이 2020년 1668억원에서 지난해 3조 6855억원으로 2110%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도 2020년 928억원에서 지난해 3조 2747억원으로 342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020년 571억원에서 지난해 2조 1529억원으로 무려 3670% 늘었다.
또 두나무 측은 송 의장이 이사회 의장으로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주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기업가치를 제고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송 의장의 절반 가량인 263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지난해 보수는 상여금 약 56억원을 포함한 72억 4313만원을 받았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6억 8000만원대 배당금을 받는다. 지난해 이 대표에게 지급된 총 보수는 상여금 21억원을 포함한 27억 9988만원이다.
이날 두나무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한도를 지난해와 동일한 200억원으로 결정했다. 당초 두나무는 보수 한도를 10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안내했으나, 주총 현장에서 200억원으로 변경돼 상정됐다.
또 두나무는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형년 부회장은 일신 상의 이유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따라서 앞으로 두나무의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송치형 회장(겸 이사회 의장), 이석우 대표, 정민석 COO, 임지훈 CSO로 구성된다.
다만 김 부회장은 두나무 공동창업자로서의 상징성과 기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부회장 직함은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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