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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中 반도체 업체와 ‘첫 계약’ 체결하나…YMTC 채용 검토

- YMTC와 수개월째 계약 관련 논의 진행
- 아이폰SE용 반도체의 5%, 아이폰14 시리즈에 3~5% 차지할 것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새로운 스마트폰용 메모리반도체 공급업체를 물색 중이다. 그중 중국 반도체 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그간 중국 반도체 업체와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반도체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수개월 동안 계약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YMTC의 낸드플래시 시제품을 받고 시험 중이다.

애플은 메모리반도체 공급업체로 대만 폭스콘과 일본 키옥시아 등과 협업 중이다. 최근 이 업체들은 공급난을 겪고 있다. 특히 키옥시아는 지난달 원재료 오염 사고 발생으로 반도체 공급량이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애플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새로운 업체를 모색 중이다. 이 중 하나로 YMTC가 거론되고 있다. YMTC는 지난 2016년 설립된 국유기업 칭화유니의 자회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YMTC와 계약을 맺을 경우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SE' 등 저가 제품에 YMTC의 부품을 사용할 전망이다. YMTC 반도체 비중은 아이폰SE용 반도체의 경우 약 5%일 것으로 예측된다.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4 시리즈'는 3~5%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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