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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플래그십 스마트폰 성능 조작 의혹…긱벤치 퇴출 위기

- 샤오미12X·샤오미12프로 조사 진행…앱마다 CPU 성능 최대 50% 달라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성능 측정 사이트 긱벤치가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시리즈’등을 목록에서 제외한 데 이어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2종을 퇴출 조치할 예정이다.

30일 안드로이드폴리스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12X’ ‘샤오미12프로’ 등이 긱벤치에서 퇴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12프로의 경우 긱벤치 앱을 사용할 경우와 넷플릭스 또는 크롬을 작동할 때를 비교해 보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최대 50% 높다. 이 때문에 의도적으로 성능을 높게 보이도록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샤오미12X 역시 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

현재 긱벤치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이 제품들은 긱벤치 목록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시리즈는 긱벤치에서 퇴출당했다. 고사양 게임 시 작동되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가 자동으로 성능을 낮추기 때문이다. 특히 ‘갤럭시 S22울트라’의 경우 GOS 실행 시 정상 성능에 대해 싱글코어와 멀티코어가 50~60%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공식 갤럭시 S22 시리즈뿐만 아니라 ▲갤럭시 S21 ▲갤럭시 S20 ▲갤럭시 S10 등도 평가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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