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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美 폴리실리콘 제조사 대주주 등극…태양광 박차

- 작년 11월 1900억원 이어 올해 3월 550억원 투입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한화실리콘이 태양광 산업을 강화한다. 원재료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3일 한화솔루션은 노르웨이 아커 호라이즌으로부터 REC실리콘 지분 4.67%를 4400만달러(약 550억원)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분 16.67%를 1억6047만달러(약 1900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이번 거래로 REC실리콘 최대주주가 된다.

REC실리콘은 미국에 폴리실리콘 공장 2곳을 운영 중이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패널 핵심소재다.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서는 수력 발전 기반의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클린 폴리실리콘’을 연간 1만6000톤 생산할 수 있다. 몬태나주 뷰트에서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2000톤을 생산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르면 2023년부터 REC실리콘을 통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안정적 에너지 확보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를 증대할 방침이다.

현재 미국은 자국에서 생산된 태양광 제품에 세금을 돌려주는 정책인 SEMA(Solar Energy Manufacturing for America Act)를 비롯해 친환경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지원 정책에 맞춰 태양광 사업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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