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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정호영 대표, ‘OLED 경쟁력 유지, 정부 지원 필요’

- 국가첨단전략산업법, 디스플레이 포함 목소리 ‘봇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사진>가 국가첨단전략산업법(반도체 특별법)에 디스플레이를 포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반도체 특별법은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을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23일 LG디스플레이 정호영 대표는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파주러닝센터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디스플레이를 포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반도체 특별법은 국가 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당초 디스플레이도 들어갈 것으로 여겨졌지만 일부 부처의 반대로 빠졌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무게를 이동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시장 선두다. LCD는 중국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OLED가 LCD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국가적 차원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중국이 LCD 산업을 좌우하게 된 것도 중국 정부 도움이 결정적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 OLED 호조에 힘입어 업계 분기 매출 1위를 되찾았다.

한편 정 대표는 한국디스플레이협회 회장이다. 정 대표의 발언은 LG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전체 디스플레이 업계 차원의 요구로 해석된다. 특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은 대선후보 시절 디스플레이 지원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에 따라 24일로 예정한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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