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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안랩 지분 5.38% 취득 공시··· “단순 투자 목적”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안랩은 JP모건 시큐리티즈(J.P. Morgan Securities PLC)가 자사 지분 5.38%를 취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 17일 매수를 통해 53만8878주를 보유했다. 16일까지 47만8753주를 보유 중이었으며 17일 6만123주를 순매수함에 따라 ‘5%룰’에 의해 공시 의무가 발생했다.

5%룰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게 된 경우 그날로부터 5일 이내에 보유상황, 보유 목적, 보유 주식 등에 관한 주요계약내용 등을 거래소에 보고해야 하는 의무를 의미한다.

17일 6만주가량을 신규 매수한 JP모건의 매수가액은 9만원가량이다. 공시에는 17일 매도·매수 수량 및 금액 등이 모두 상세하게 표시된다.

이번 인수로 JP모건은 18.57%로 최대주주인 안철수 창업주, 9.99%인 안 창업주가 설립한 공익법인 동그라미재단에 이어 3대주주에 올랐다. 5.05%인 기존 3대주주이던 영국 자산운용사 LGIM(Legal & General Investment Management)는 4대주주가 됐다.

한편 21일 기준 안랩의 외국인 지분율은 25.59%다. JP모건과 LGIM을 제외한 15.16%의 지분을 다른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 중이다. 또 지난 18일 공시에 따르면 외국인 단일계좌에서 116만9606주, 지분율 11.68%를 매수한 주체가 있다. 5%룰에 따라 금주 내 공시가 될 예정이다.

늘어나는 외국인 지분율에 더해 안철수 창업주의 지분 매각 혹은 백지신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안랩의 주가는 크게 요동치는 상황이다. 21일 종가는 11만4700원으로 전일대비 12.7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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