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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경계현 대표이사·김한조 이사회 의장 선출

- 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대표 투톱 체제로
- 이사회 의장, 사외이사로…독립성 강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이사회를 열고 경계현 대표이사와 김한조 이사회 의장<사진>을 선임했다.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는 이사회를 열고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경계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 사장은 이날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가 됐다.

경 대표 임명으로 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와 경 대표 투톱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한 대표는 완제품 경 대표는 부품을 맡는다.

아울러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날 김한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뽑았다. 김 사외이사는 이날 정기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2020년 2월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추대했다.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서다.

김한조 의장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삼성전자가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주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김 의장은 금융권에서 이사회를 직접 운영했던 경험과 노하우로 삼성전자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책임경영을 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재무전문가로서 이사회의 투명한 운영에도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체득한 사회공헌 분야의 전문성으로 삼성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을 한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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