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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전시 코로나 봉쇄…애플, 신제품 흥행 변수되나

- 선전시, 14~20일 봉쇄…기업 및 기관 재택근무 명령
- 아이폰SE 3세대·아이패드에어 5세대·맥스튜디오 일정 연기 가능성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SE 3세대’ 등 신제품 배송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가 봉쇄 조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선전시는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인 폭스콘의 대규모 생산공장이 있는 곳이다.

13일(현지시각) 중국 광둥성 선전시 방역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도시 봉쇄를 실시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내린 조치다. 선전시는 식품이나 연료 등 필수품을 제공하는 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과 기관은 재택근무를 하라고 명령했다. 봉쇄 조치는 현지시각 기준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 아이폰 조립업체다. 지난해 9월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13 시리즈'의 경우 전체 생산량 중 75%를 제조한다. 애플뿐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아울러 폭스콘 선전시 생산공장은 중국 내 가장 큰 폭스콘 생산기지로 꼽히는 곳이다. 지난 2020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자 가동이 중단되며 생산 차질을 겪었다. 이번 봉쇄 조치로 이달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SE 3세대와 '아이패드에어 5세대' '맥스튜디오' 등이 공급 차질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아이폰SE 3세대는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는 현지시각 기준 이달 11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18일 정식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이달 18일부터 사전 주문 후 25일부터 시판을 앞두고 있다.

아이패드에어 5세대와 맥스튜디오는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 태평양 표준시 기준 11일부터 사전 주문 후 18일부터 배송 및 시판을 시작한다. 두 제품의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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