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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2] “디지코라 불러다오” KT, 세계무대에 AI·로봇 첫 선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KT(대표 구현모)는 디지털혁신(DX)의 핵심인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MWC 2022’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디지코(DIGICO)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KT는 MWC를 주최하는 GSMA의 공동관인 인더스트리 시티에 참여한다. AI, 로봇, KT그룹&파트너 3개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또한 KT는 국내의 유일 GSMA 보드멤버로서 이번 MWC에서 보드 미팅 등에 참여해 글로벌 ICT 기업들과 코로나19 팬더믹에서 ICT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AI존’에서는 작년 하반기 국내 출시된 ‘AI컨택센터(AICC)’를 만날 수 있다. ‘AI 고객센터’(B2B)와 소상공인을 위한 ‘AI 통화비서’(B2C) 서비스를 선보인다. KT AICC는 대화 흐름을 이해하고 발화자 의도를 분석해 소통하는 AI 능동복합대화 기술이 기반이다.

KT의 지능형 교통 인프라 DX 솔루션 ‘트래픽 디지털 트윈’은 트윈·AI를 기반으로 지능형 영상관제 및 교통흐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CCTV 만으로 차량·보행자 등 도로 위 모든 객체를 감지하고, 돌발상황을 분석해 필요한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5G MEC 플랫폼’은 모바일 에지 컴퓨팅과 비전 AI 기술을 바탕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한다. 얼굴 표정, 제스처, 재난상황 등을 인식하는데, 예컨대 사람이 쓰러지면 CCTV 카메라가 이를 인식해 관제센터에 즉각 알려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K-POP 댄스를 즐길 수 있는 AI 기반의 실감형 서비스 ‘리얼 댄스’는 강사의 댄스 영상을 보고 직접 춤을 추면 얼마나 유사하게 따라 했는지 AI가 평가해준다. 얼마나 활동적으로 춤을 추었는지 수치화해 보여주며, 칼로리 소모량을 예측해 알려준다.

‘닥터 와이즈(WAIS)’는 AI 자체적으로 5G 기지국 상태를 점검해 품질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장애 원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AI NQI’는 AI를 기반으로 무선 네트워크 품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준다. 네트워크 운용 데이터를 빅데이터 플랫폼에 축적한 후 이를 AI로 자동 분석하고 웹으로 서비스품질을 원격 측정,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로봇존에서는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AI 방역로봇’을 내놓는다. KT가 MWC 2022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하고 시연하는 AI 방역로봇은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등에서 무인으로 24시간 상시 방역체계를 지원한다.

‘AIoT 전동 휠체어’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전동 휠체어의 원격 관제와 응급콜(e-Call) 기능, 그리고 주행 중 장애물이 있으면 피하거나 멈추는 ‘보조자동주행’ 기능을 제공한다. ‘5G IoT 라우터’는 응급차량이나 버스 등에서 5G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 원활한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KT그룹&파트너존에서는 KT의 그룹사인 알티미디어와 협력사인 아이디어링크, 코아소프트의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KT 중소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MWC와 같은 해외 박람회에 동반전시 참여기회를 지속 제공했다.

가상공간(메타버스)에서 MWC 2022에서 전시된 KT의 AI 및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살필 수 있다. 메타버스 전시관 ‘DIGICO 랜드’에 접속하면 MWC 2022에 구현된 KT 전시 관람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바르셀로나 MWC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QR코드를 찍으면 AI 도슨트가 전시품에 대해 설명해준다.

KT 홍보실장 양율모 전무는 “이번 전시는 KT가 통신 사업자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했다는 것을 알리는 기회이자 한국이 IT 강국을 넘어 DX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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