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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프랑스서 '애플페이' 쓴다…한국은?

- 물리적 카드 대체…아이폰·애플워치로 결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내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애플의 '애플페이'를 통해 대중교통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의 결제 방식이다. 물리적 카드 대신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22일 프랑스 전문 매체 아이제너레이션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대중교통 기관 IDFM는 교통카드 시스템 ‘나비고 카드’를 애플 기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2023년부터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제너레이션에 따르면 IDFM과 애플은 5년 동안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서비스 개발 등과 관련한 금액이 포함돼 최대 500만유로(약 67억8270만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아이폰과 애플워치의 호환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4년까지 나비고 뿐만 아니라 프랑스 내 모든 교통권을 애플페이로 구매하고 물리적 카드 없이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애플은 최근 애플페이에서 한 단계 나아간 비접촉 결제 '탭투페이'를 선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탭투페이는 애플페이와 같이 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아이폰에 신용카드나 디지털 지갑을 가져다 대면 결제가 이루어진다. 연내 미국에서 시범 도입한다.

한편 애플페이는 현재 60개국에서 활용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도입 전이다. 2015년부터 애플은 국내 진출을 위해 협상을 실시했으나 번번이 불발됐다.

국내 애플페이 도입이 지연되는 데 가장 큰 이유는 결제 방식이다. 애플페이는 NFC 방식만 지원한다.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은 3%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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