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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R·VR 기기 예상 출하량 1419만대…성장률 43.9%

- 코로나19·메타 '오큘러스 퀘스트2' 가격 인하 정책으로 수요↑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올해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기 출하량이 전년대비 4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023년까지 꾸준히 시장 확장이 예측된다.

16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2년 AR·VR 기기 예상 출하량은 1419만대다. 전년대비 43.9%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면서 원격 기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시장 점유율 1위인 메타가 VR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 가격을 낮춘 것도 한몫했다. 트렌드포스는 메타의 가격 정책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기기를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2020년 10월 출시해 1년 1개월만에 1000만대 이상 판매된 제품이다.

AR·VR 기기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둘을 모두 다루는 기업에 유리하다. 이에 애플이 시장을 진출할 경우 큰 동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애플은 ‘AR헤드셋’ 제품을 준비 중이다. 다만 제품이 연내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AR·VR 기기 시장은 2021년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9년 446만대, 2020년 501만대로 점진적으로 늘어나다 2021년 전년대비 96%가량 확장한 986만대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1881만대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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