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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독과점 횡포논란 ‘택시 호출앱’, 이젠 공공에서 책임질 것”…독자 개발 시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2-16 14:45:11
임재현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택시업계 종사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택시업계의 반발이 거센 '택시 플랫폼' 독점화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택시업계가 '카카오의 갑질'로 표현하고 있는 카카오의 택시 호출 플랫폼과 관련 "전국 단위의 (택시)호출 앱을 공공이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즉,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호출 플랫폼업체들의 수수료 횡포에 시달지지 않도록 저렴한 비용의 공공 호출앱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배달플랫폼업체들이 가맹점 수수료를 높게 책정하는 등 독과점의 횡포가 나타나자 경기도 차원의 배달앱을 직접 만들어 서비스한 바 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플랫폼 회사는 플랫폼만 해야 하는데 요즘은 (플랫폼 회사들이) 그중 잘 되는 것을 골라서 자기가 직접 한다. 이것은 불공정 경쟁"이라며 택시업계를 지목했다. 이 후보는 "혁신의 결과는 존중하겠지만 그것이 아닌 독점의 횡포라면 억제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택시의 유지관리비 문제를 해결하기우해 전기 택시로 신속 전환하도록 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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