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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까” 머스크 트윗에…테슬라, 美 당국 소환장 받아

- 2018년 "변호사 승인 하에 글 쓰겠다" 합의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소셜 미디어 활동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했다. 소환장을 통해 SEC는 지난 2018년 SEC와 테슬라 사이에 이뤄진 합의가 정상적으로 이행됐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EC는 지난해 11월 테슬라에 소환장을 보냈다. 이는 머스크 CEO가 작년 11월6일(현지시각) 트위터에 “내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며 설문조사를 열었기 때문이다. 이 트윗을 게재한 뒤 8~9일(현지시각) 동안 테슬라 주식은 15% 이상 폭락했다.

지난 2018년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비상장 전환을 검토 중이다”라는 트윗을 올렸고 주가 조작 혐의로 SEC에 조사를 받았다. 이후 머스크 CEO는 벌금 4000만달러(약 479억3200만원)와 함께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리기 전 회사 변호사의 승인을 받겠다는 합의를 마쳤다.

한편 최근 테슬라는 미국 내에서 차량 문제와 잇다르면서 리콜 및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안전벨트 경고음 미작동 문제로 테슬라 차량 81만7000대 이상을 리콜 중이다. 최근 두 달 동안 테슬라가 미국에서 리콜한 차량은 134만5000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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