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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 경쟁사 대비 저렴한 클라우드 오퍼링…온라인쇼핑몰 DX전환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오라클이 비대면시대에 고도화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온라인 쇼핑몰 구축 및 운영 방안에 대해 실제 사례를 통한 노하우 공유에 나섰다.

특히 온라인 전략에 익숙하지 않은 기업의 경우 업의 본질과 서비스 본질부터 새롭게 정의하고 설계해야 한다는 점이 성공의 주요 핵심 키워드로 제시됐다.

한양대학교 차경진 교수는 26일 DD튜브에서 진행된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방안’ 웨비나에서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나서고 있지만 고객에게 새로운 것을 줄 수 있는 혁신은 잘 일어나고 있지 못하다”며 “데이터에서 시작한 많은 프로젝트가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결국 디지털 전환은 고객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 교수는 “디지털 퍼스트 기업을 지향하면서 고객 가치 중심으로 변화를 하며 디지털 전환을 하고자 하는 기업은 우선 서비스와 업의 의미 재설계(Meaning Architecture)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업의 의미를 확실하게 정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빅데이터 사업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차 교수는 “수많은 빅데이터 프로젝트 중에서 통계적으로도 보면 8% 이상만 성공하고 있다”며 “업의 본질부터 혁신하지 않는 한 성공하기 함들다. 현대자동차도 미닝 아키텍처를 통해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했다. 모빌리티 안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주겠다라는 새로운 사업의 본질부터 재정의하면서 데이터의 센싱 전략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국오라클 김경호 팀장은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의 온라인몰 인프라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스위스의 한 금융사 조사에 따르면 2026년까지 한 8만 개 정도의 상점이 문을 닫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비대면 서비스를 체험해 온 고객들은 쇼핑 습관 자체가 온라인에 친화적인 형태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오프라인을 주력하던 유통기업은 물론이고 일반 기업 역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비대면 판매채널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특히 이러한 온라인 판매채널 구현에 있어 클라우드 인프라는 중요 선택지가 되고 있다.

김 팀장은 “온라인몰은 탄력성이 중요하고 비용 최적화, 네트워크 트래픽, 이벤트 기간 동안의 대응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다만 이를 위해 대규모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갖춰놓고 시작하기에는 비즈니스 리스크가 너무 크다. 때문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채택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라클도 이러한 기업들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을 위한 오퍼링을 제공하고 있다.

바바더닷컴은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으로 기존 의류, 패션 판매를 넘어 미용, 건강관리 등 종합 패션 쇼핑몰을 구축했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개인맞춤형 콘텐츠 추천·검색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했다.

김 팀장은 “OCI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 하에서 프런트 서비스뿐만 아니라 상품 주문 관리, 파트너 및 회원 관리 등의 오피스 시스템까지 지난해 구축을 했고 성공적으로 그랜드 오픈을 진행했다”며 “지난해 9월 그랜드 오픈 이후 2번 정도의 쇼핑 페스타에서 안정적으로 인프라가 운영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트박스도 오라클 클라우드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고도화했다. 아트박스는 자체 IT운영 인력을 바탕으로 ERP부터 인트라넷, 아트박스 쇼핑몰을 구현, 운영해왔다. 하지만 온라인 몰에 고객이 몰리면서 365일 무중단 운영 및 장비 노후화 대응 문제, 인건비 상승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김 팀장은 “오라클 클라우드는 타 클라우드 대비 비용이 저렴하다. 특히 B2C 쇼핑몰 경우 네트워크 비용이 의외로 많이 나오는데, OCI는 NW 비용이 타사 대비 굉장히 저렴하며 SmartNIC 기반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트래픽이 증가되어도 네트워크 속도는 일정하게 유지가 된다. 타 클라우드와 달리 NW 성능에 대해 SLA로 보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는 2세대 클라우드를 새롭게 구축하면서 SmartNIC 기반으로 구축되어 NW이 단순해져 비용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 오라클이 가진 여러 솔루션(Java, MySQL, Linux 등) 자산을 가지고 있어 타 클라우드보다 저렴하게 구축이 가능하다.

신규 쇼핑몰을 OCI를 통해 구축할 때에도 CI/CD, 소스관리, k8s 배포, 다양한 배포 정책, DBCS, WAF, ETL, AutoML, DB 모니터링, 로깅 등 쇼핑몰 개발, 운영과 분석, 시각화 등 전 분야에 걸친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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