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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가전②] 발 달린 TV, 멀티 조리기기…제품도 맞춤형으로



- 더 프리스타일·스탠바이미, 공간 제약 없애자 ‘완판’ 행진
- 1~2인 가구 맞춤 제품 수요↑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새 유형의 가전이 2030 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간 제약을 없애고 다양한 기능을 한 번에 소화하는 ‘멀티 태스킹’ 제품이 특히 반응을 얻었다.

◆TV에 ‘발’ 다니…완판 행진=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휴대용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과 LG전자의 무선 스크린 ‘스탠바이미’는 큰 호응을 얻었다. 두 제품 모두 콘텐츠 시청 목적이라는 점에서는 TV와 같지만 일반 TV보다 공간의 제약이 사라졌다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면 더 프리스타일은 휴대가 가능해 침대에 누운 채 천장을 향해 쏴 영상을 볼 수 있다. 스탠바이미는 무빙휠이 달려 집안 곳곳에 옮겨 가며 사용 가능하다.

더 프리스타일과 스탠바이미는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가 호응하기 시작했다. 더 프리스타일의 경우 삼성닷컴 11번가 무신사 등에서 진행한 사전 예약판매에서 완판됐다. 스탠바이미는 작년 7월 1차 예약판매와 8월 정식 출시 이후 세 번에 걸쳐 완판 행진을 걸었다.

◆4개 제품 합친 '큐커' 인기…왜?=지난해 7월 선보인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는 ▲그릴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토스트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1대로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밀키트와 같은 간편식에 특화했다.

이 제품은 6차례에 걸친 라이브 커머스 모두 완판됐다. 아울러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수요가 밀리며 주문이 밀리기도 했다.

앞선 제품들은 전통적인 가전 구매층인 3~4인 가구보다 2030 세대로 이루어진 1~2인 가구에서 더 많은 반응을 얻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혼자 살거나 2인 신혼가구가 많은 젊은 층은 2인 이하 가정에 적절하게 재구성된 가전을 많이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셜미디어가 중요한 창구가 되기도 했다. 또 다른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2030 세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품을 접하고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라며 “더 프리스타일이나 스탠바이미 역시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1인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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