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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오징어게임은 어디에"…과기정통부, OTT 지원금 3배로 늘린다

- 제작사·플랫폼사 동반성장형 OTT 콘텐츠 지원체계 구축
- 인공지능·가상현실 등 신기술 융합형 콘텐츠 발굴 확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정부가 내년도 방송 및 콘텐츠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지원금을 편당 최대 5억원으로 3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2년도 제작지원사업(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 차세대방송 성장기반 조성사업)을 공고하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방송·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은 총 191억원 규모다.

우선 OTT특화형 부문에서는 기존 신유형(숏폼 등)에만 한정했던 콘텐츠 유형 제한을 없애서 제작자의 자율성을 보장하되, 콘텐츠 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해 제작사와 OTT사간 협업(컨소시엄) 매칭부터 콘텐츠 제작지원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

또한, 우수 콘텐츠가 집중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년 대비 편당 최대지원금을 지난해 1.4억원에서 5억원으로 3배 이상 늘렸다. 지원규모도 작년 51억원에서 올해 61억원으로 상향했다.

다큐멘터리 기획·투자유치·제작·유통의 전주기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최근 OTT 확산 등 미디어 생태계가 변화하면서 다큐멘터리 산업은 재원 축소 및 양극화 심화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우수 다큐 기획안을 발굴하고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기획개발 분야는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국제 다큐멘터리 투자설명회를 개최·연계하고, 편당 최대 지원금도 작년 1000만원에서 올해 4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신기술 융합 지원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가상현실 등 정보통신 신기술 융합형 콘텐츠 제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지난해 4억원에서 올해 18억원 대폭 늘렸다.

이밖에 전세계 시장을 겨냥한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신한류 프리미엄 콘텐츠 부문(편당 최대 10억원)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방송진흥정책관은 “‘오징어게임’과 같은 신한류 콘텐츠의 성공은 한순간 이뤄진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국내 미디어·콘텐츠 업계가 지속해온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D(데이터)·N(5G 네트워크)·A(인공지능)가 선도하는 차세대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서도 신한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2년도 방송·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의 사업설명회는 1월 24일 온라인 플랫폼(유튜브, 카카오TV)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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