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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작년 세계 공급 EV 절반 '중국산'

- 中 상하이 공장 생산 본격화…작년 12월 中 생산분 7만대 판매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중국 제조 차량 7만대 이상 판매했다. 이는 2019년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를 제조한 뒤 가장 높은 한 달 판매치다.

11일(현지시각)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작년 12월 동안 중국 제조 차량 판매 기록은 7만847대다. 전달 5만2859대보다 34%가량 늘었다.

테슬라가 2021년 한 해 동안 판매한 중국 제조 차량은 47만3078대다. 지난 한 해 동안 테슬라가 세계적으로 인도한 차량 중 절반은 중국 제조 차량이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연간 45만대를 생산하는 생산 공장이다. 연간 2019년 말부터 ‘모델3’ ‘모델Y’를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다. 중국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수출도 진행 중이다.

한편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으로 자동차 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지만 테슬라는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2021년 테슬라가 인도한 차량 93만6172대는 전년대비 87% 급증한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의 예상은 89만대 수준이었지만 이를 상회했다.

작년 4분기에는 30만8600대를 납품해 분기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한 수준이다. 테슬라는 스피커나 음성인식 등에 각각의 반도체를 적용하지 않고 하나로 통일하는 방식이다. 반도체 공급난이 발생한 상황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 또 자체 차량 생산 기술을 통해 공급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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