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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가격 하락세 지속…DSCC, "1분기, 전년비 23% 인하"


- DSCC, 1월 및 1분기 예상치 공개…전년비 10~23% 감소 예상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 하락이 이번 달에도 이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올해 1월에도 30~60인치대 LCD TV 패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LCD TV 패널은 보복소비(펜트업) 수요와 유리 및 디스플레이드라이버집적회로(DDIC) 공급 부족이 겹치며 2020년 5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꾸준히 상승세였다. 그해 7월부터 32인치 HD와 43인치 풀HD(FHD) 패널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8월부터는 30~60인치대 패널이 전부 감소해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다.

DSCC는 기간이 지나면서 하락폭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감소는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올 1분기 동안 LCD TV 패널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10~23%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감소 폭이 큰 패널은 49·50인치와 55인치 초고해상도(UHD) 패널이다. 같은 기간 이 크기 패널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 1월 예상 LCD TV 패널 가격은 ▲32인치 HD 38달러(약 4만원) ▲43인치 FHD 70달러(약 8만원) ▲49·50인치 UHD 91달러(약 10만원) ▲55 UHD 112달러(약 13만원) ▲ 65인치 UHD 186달러(약 22만원)다.

한편 DSCC는 지난해 4분기 동안 심각한 가격 하락에도 2021년은 패널 업체에게 기록적인 한 해가 됐을 것이라고 봤다. 밥 오브라이언 DSCC 분석가는 “주요 패널 제조업체는 작년 연간 이익 기록을 세웠을 것”이라며 “지난해 2분기 동안에는 역대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였으며 3분기에는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크게 감소하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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