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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작년 4분기 스마트폰 대전 '승리'…연말 판매고 4000만대 돌파


- 2021년 AMOLED 스마트폰 시장서 2위 '아이폰13'…1위 '아이폰12'
-같은 기간 에어팟은 9000만대 판매…'에어팟 3세대' 2700만대 팔려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세계적인 부품 공급난에도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가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아이폰13은 지난해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무선이어폰 역시 2020년 같은 해보다 성장세를 보였다.

3일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은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 수석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이브스의 말을 인용해 2021년 연말 연휴 기간 동안 아이폰13 시리즈가 4000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연말 연휴 기간은 11월 셋째 주 금요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 연휴 사이를 의미한다. 아이브스는 아이폰13이 이 기간 동안 사상 최대 판매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브스는 지난 11월 아이폰13이 2021년 4분기 동안 8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4분기 예상 판매량 중 절반인 4000만대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 연휴 사이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예상치가 대부분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브스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공급망 이슈는 애플의 성장을 일부 감소시켰다”라면서도 “이 때문에 수요가 억눌리며 2021년 하반기로 갈수록 아이폰13 판매가 늘었다”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에 따르면 ‘아이폰13’과 ‘아이폰13프로맥스’는 2021년 가장 많이 팔린 AMOLED 스마트폰 상위 5개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폰13과 아이폰13프로맥스의 점유율은 각각 4%다. 1위인 ‘아이폰12’와 5%포인트 차이다.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 역시 12월 연휴 동안 큰 인기를 누렸다. 애플 전문가 대만 TF 국제 증권 궈밍치는 2021년 말 연휴 기간 동안 애플의 에어팟이 9000만대가 팔렸다고 언급했다. 이 중 최신 버전인 ‘에어팟 3세대’는 2700만대 판매됐다. 궈밍치는 “연말 휴가 기간 동안 (에어팟을 포함한) 애플의 웨어러블 기기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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