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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오큘러스 홍보 담당자 영입…'AR헤드셋' 준비 '착착'

- 이달 초 AR·VR 소프트웨어 개발자 채용 나서…'인재 모으기' 박차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최근 메타에서 가상현실(VR) 기기인 오큘러스 제품 홍보를 담당하던 임원을 고용했다. 애플이 개발 중인 증강현실(AR) 헤드셋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6일(현지시간)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메타 커뮤니케이션 및 홍보 책임자 안드레아 슈베르트를 영입했다.

슈베르트는 2016년 3월 메타에 입사해 오큘러스 프로덕트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지난해 12월까지 근무했다. 앞으로 애플의 증강현실(AR) 및 VR 제품 홍보를 맡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AR헤드셋’을 중심으로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의 오큘러스는 AR·VR 헤드셋 시장 선두주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확장현실(XR) 시장에서 오큘러스는 점유율 53%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XR은 VR과 AR과 같은 ‘혼합현실(MR)’을 모두 포함하는 단어다.

오큘러스를 담당하던 인재를 영입했다는 것은 애플이 AR헤드셋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이달 초 공식 홈페이지에 AR·VR 소프트웨어 개발자 채용 공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현재 AR·VR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팀을 이끄는 헤이든 리 매니저 역시 최근 고용된 인물이다. 헤이든 리 매니저는 지난 10월 발탁됐다.

AR헤드셋에 대한 예측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바에 따르면 AR헤드셋은 고글 형태로 머리에 착용하는 방식이다. 8K 디스플레이 두 개와 카메라 15개가 탑재됐다. 애플의 자체 시스템온칩(SoC)인 ‘M1프로’와 ‘M1맥스’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출시 시기는 2022년 10월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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