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넥슨 ‘카트라이더’ 지식재산(IP)이 신작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콘솔 기기에서의 첫 주행을 시작한다.
넥슨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자사 신작 글로벌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드리프트’ 3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작은 넥슨과 원더홀딩스 합작법인인 니트로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다. 3차 CBT에서는 PC를 비롯해 콘솔 기기 엑스박스원(Xbox one)과 플레이스테이션4(PS4)까지 테스트 기기가 확장됐다. 넥슨은 새롭게 추가된 PS4 플랫폼과 함께 PC와 콘솔 크로스 플레이의 기술적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오는 9일부터 카트라이더 원작 오리지널 트랙을 재해석한 ‘문힐 시티 테마’와 ‘광산 테마’ 등 신규 테마 2종을 포함해 신규 트랙 총 17종을 만나볼 수 있다.
‘리버리’ 기능도 구현됐다. 이용자는 기호에 따라 카트 색상을 변경하거나 스티커를 직접 제작하고 부착해 외형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저스티스’, ‘스파이더’, ‘브루터스’, ‘스톰’, ‘세이버’ 등 신규 카트바디 5종과 휠, 바디 파츠, 신규 번호판 등이 추가된다.
‘마리드’, ‘네오’, ‘렉스’ 등 신규 캐릭터 3종도 선보인다. ‘아이언 네오’, ‘파워 포워드 렉스’, ‘큐티 마리드’ 등 이들 전용 코스튬도 만나볼 수 있다.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디렉터는 “캐릭터 물리적 외형은 레이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캐릭터가 이용자 개성을 표현하고, 이용자 모습을 투영할 수 있도록 개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형이 레이스에 영향을 준다면 특정 캐릭터나 스킨 등에 이용자 선호도가 집중될 수 있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목표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부분에서는 기본 목표에 충실할 수 있게 준비하고 개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 기본 주행 및 아이템 사용법에 대한 튜토리얼 등 초보자를 위한 편의기능도 추가됐다.
조재윤 디렉터는 “글로벌 이용자에게 처음부터 드리프트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기 보다는, 아이템전처럼 쉽게 경험하게 만들 것”이라며 “드리프트를 비롯해 스피드전 매력을 차근차근 느끼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