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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110일 만에 누적매출 4000억원…“카카오게임즈 시즌2 연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카카오게임즈 ‘오딘:발할라라이징(이하 오딘)’이 출시 110일 기준 누적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오딘’이 18주 연속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오딘을 대만에 선보인 뒤 일본과 유럽, 북미 등 핵심 권역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별도 컨퍼런스콜은 진행되지 않았다. 다만 실적 보고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최고 동시 접속자(MCU)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신규 이용자 유입으로 제품 수명 주기(PLC)가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다중접속(MMO) 핵심 재미요소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활강과 벽타기, 점프 등 오딘만의 특장점을 활용한 대규모 전쟁 콘텐츠로 차별화된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딘은 이번 달 이용자간 대결(PvP) 무한존과 투기장, 월드 랭커 던전(가칭)을 선보인다. PvP무한존과 투기장은 최대 50:50까지 자유로운 결투를 벌일 수 있는 콘텐츠다. 높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전투가 될 전망이다. 월드 랭커 던전은 첫 서버간 전투 콘텐츠로, 각 서버 상위 길드간 긴강감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에는 기존 콘텐츠 소진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5월드를 업데이트한다. 게임 내 방대한 북유럽 세계관의 스토리 확장이 특징이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차기 주요 기대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과 ‘비욘드 게임(Beyond Game)’을 목표로 ‘카카오게임즈 시즌 2’로의 변화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지스타 2021 출품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대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이다. 일본 양대 마켓 매출 1위, 올해 상반기 세계 매출 10위를 기록할 정도로 ‘우마무스메’만의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가 특징이다.

이를 비롯해 호쾌한 액션의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중세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 고품질 비주얼로 구현해낸 PC 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등 플랫폼을 망라하는 다채로운 장르 게임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엑스엘게임즈 신작과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 미공개 신작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비욘드 게임’을 목표로, 게임의 본질인 ‘플레이’ 영역으로 진출한다. 자회사 및 계열 회사들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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