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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KB ‘원팀’ 뭉친다…유영상·최진환 대표, ‘CIC’장 겸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SK텔레콤이 무선(SK텔레콤)과 유선(SK브로드밴드)으로 구분했던 조직을 ‘원팀’으로 묶는다.

사내독립기업(CIC·Company in Company)체제를 도입하면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B2C(소비자간거래) 중심의 ‘AI&커스터머 CIC’장을 겸임하고,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는 B2B(기업간거래) 위주의 ‘엔터프라이즈 CIC’장을 겸임하게 됐다.

AI&커스터머 CIC와 엔터프라이즈 CIC는 회사 구분 없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관통하는 부서로, 유영상 대표와 최진환 대표가 각각 부서장을 겸임했다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사내 권력 구조를 분산해 책임과 권한을 분명히 하는 데 의의가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일 저녁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텔레콤 대표이자 AI&커스터머 CIC장인 유영상 대표는 구독서비스(T우주)나 메타버스 플랫폼(이프랜드)와 같은 B2C 사업을 직접 챙긴다.

5G 기반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와 같은 B2B 사업은 최진환 대표가 SK브로드밴드 대표이자 엔터프라이즈 CIC장으로서 이끈다.

다만 SK텔레콤 위주로 사업을 주도해야 할 유영상 대표를 대신해 SK브로드밴드에서는 김성수 CIC장이 AI&커스터머 부문을 보좌한다. SK브로드밴드에 있는 IPTV나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맡을 예정이다.

유영상 대표는 지난 1일 오후 SK텔레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에서 “SK브로드밴드·SK스퀘어를 포함한 SK ICT패밀리 전체로 확대해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원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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