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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태블릿 시장, 아이패드가 주도…애플 점유율 세계 1위

- 점유율 38%…1730만대 판매
- 삼성 2등…점유율 17%에 750만대 시판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올 3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패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애플은 3분기 동안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38%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애플은 1730만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난 숫자다. 상위 7위 업체 중 상승세를 나타낸 건 애플이 유일하다.

2위인 삼성전자는 17% 점유율을 나타냈다. 출하한 양은 750만대다. 전년동기대비 21% 줄어들었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건 화웨이다.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은 4%로 전년동기에 비해 64%로 크게 떨어졌다.

SA에 따르면 3분기 동안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4540만대다.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지만 시장 수요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제조사는 최근 높아진 수요를 감당하지 못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때문에 태블릿을 제때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 SA는 크리스마스 등 각종 유통 행사가 몰려 있는 4분기 동안에는 제조사와 유통 채널사와의 관계에 따라 판매 승부가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릭 스미스 SA 연구원은 "애플과 같은 큰 기업은 공급망을 위해 경쟁 공급업체끼리의 경쟁이 심화했다"라며 "레노버와 델 HP와 같은 윈도가 포함되지 않은 판매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여전히 오래된 서피스 장치를 사용 중이기 때문에 분기 동안 주기적인 성장세를 보인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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