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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故 이영곤 원장에 ‘LG의인상’ 수여

- 해양경찰 2명·대구시 공무원에게도 LG의인상 전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복지재단(이사장 이문호)은 고(故) 이영곤 이영곤내과의원 원장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10월 남해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부상자를 살피다 사고로 숨졌다. 그는 1996년부터 25년 동안 어려운 환자를 돕고 학생에게 장학금 등을 전달했다.

LG복지재단은 25년간 무료진료 등 봉사의 삶을 실천하고, 교통사고 부상자를 돕다 숨진 故 이영곤 원장(61, 이영곤내과의원)<사진>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

해양경찰 권재준 경위와 신동환 경감도 LG의인상에 이름을 올렸다. 권 경위는 25년 동안 매월 헌혈을 했다. 헌혈증은 아동을 위해 기부했다. 신 경감은 지난 31년 동안 봉사활동을 했다. 누적 봉사시간은 3900시간을 넘었다.

또 대구시청 김민성 주무관이 LG의인상을 받았다. 지난 11일 경북 경산시 건물 붕괴 현장에서 인명 대피 등을 도왔다.

LG자는 “의사로서 평생 선행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얼굴도 모르는 부상자를 돕다 돌아가신 고 이영곤 원장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각자의 영역에서 헌신과 봉사의 귀감이 된 의인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의인상은 2015년 고 구본무 LG 회장 뜻을 반영해 제정했다. 2018년 구광모 LG 대표 취임 후 수상자를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시민’으로 정했다. 누적 수상자는 총 1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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