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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코로나 환자의 중증 위험도 예측한다...과기정통부, 성능 검증 나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10-19 11:48:15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코로나 확진 환자가 중증 이상으로 진행할지 인공지능(AI)으로 판단해주는 솔루션이 개발됐다. 정부는 이를 생활치료센터 현장에 시험 적용해 고도화할 방침이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AI 기반 코로나 예후예측 솔루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해당 솔루션 시제품은 코로나 확진 입원환자의 초기 의료 데이터를 AI로 분석, 중증 이상으로 진행될 확률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과 루닛, 아크릴 등 인공지능 전문기업이 협력해 개발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그동안 주요 의료기관 등에서 진행된 내외부 성능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고, 19일부터 11월까지 세종생활치료센터에서 성능검증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의료진의 임상경험에 따라 환자의 경과를 예측했으나, 예후예측 솔루션 도입을 통해 AI·데이터에 기반해 경과과정을 보다 빠르고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중증 환자를 경증으로 판단할 위험 부담을 줄이고 환자가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한편, 병상 등 의료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제고해 국민안전 및 의료부담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당 솔루션은 ‘디지털 뉴딜’ 사업인 AI 융합 프로젝트(AI+X)의 일환으로 코로나 위기로 촉발된 신규 호흡기계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개발이 시작됐으며 총 11개 기관이 참여하여 지난 8월 시제품 개발이 완료됐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일산병원 등에서 사용자 편의성, 전향적 외부 성능 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목표로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AI기반정책관은 “코로나 예후예측 솔루션 시제품을 생활치료센터 현장에서의 성능검증 등을 거쳐 더욱 고도화함으로써 ‘위드 코로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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