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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지스타 2021 불참…“기대 신작 준비에 집중”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지스타조직위원회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 개최 한 달을 앞두고 참가사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올해 ‘3N’이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1회 지스타 개최 이후 처음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17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지스타 2021에 메인 스폰서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등이 대형 부스로 참가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BTC(Business To Consumer)관에 100개 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 대표 게임기업인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을 비롯해 중견·중소게임사 다수는 BTC 부스를 열지 않는다. 넥슨은 지스타 개최 첫해인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지스타에 꾸준히 참가했었으며, 2019년만 자사 게임 내실을 다지겠다는 이유로 불참했었다.

넥슨 측은 “지난 8월 신작발표회를 통해 소개했듯 많은 신작을 준비 중”이라며 “지스타를 불참하게 돼 아쉽지만 신작 준비에 매진해 빠르게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불참한다. 넷마블 측은 “코로나19 상황인데다 기대 신작 준비, 이용자 서비스 강화 등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올해 지스타는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향후 신작 관련해서는 온라인 쇼케이스, 이용자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씨(NC)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 연속 참가 이후, 2016년부터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았다. 엔씨(NC) 측은 11월 4일 예정된 리니지W 글로벌 론칭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불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와 위메이드, 게임빌, 컴투스 등 중견 게임사도 올해 지스타 BTC 부스에선 찾을 수 없을 전망이다.

조직위 측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강화된 방역 수칙 반영을 위해 당초 예년 대비 최대 60% 수준까지만 접수 받고자 했다”며 “추가적으로 발생한 전시장 내부 여유 공간 역시 방역을 위한 공간으로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역대 최대 규모 관람객 및 유료 바이어 기록으로 성수기를 이뤘던 지스타 2019에서는 전시 부스 3071개가 운영됐으나, 올해는 1221개의 전시 부스로 운영된다. 지스타 참가업체는 2019년 691곳, 2020년 638곳이다. 올해 참가사 전체 정보 및 행사장 구성은 이달 마지막 주 공식 홈페이지 정식 오픈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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