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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1] 공영방송 맞나? KBS2TV 공익광고, TV조선 4분의 1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수신료 인상을 추진 중인 KBS가 지난해 지상파‧종편 방송사업자 중 가장 낮은 공익광고 편성 실적을 드러냈다.

4일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를 통해 입수한 2020년도 지상파·종편 채널별 공익광고 방영 현황에 따르면, 상업광고를 하지 않는 KBS1TV를 제외하고 KBS2TV의 공익광고 방영 횟수는 539회에 불과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공익광고 편성의무가 KBS 절반에 불과한 TV조선은 KBS2TV보다 4배 이상 많은 2295회 공익광고를 방영했다.

모든 방송사업자는 공공의 이익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제작된 비상업적 공익광고를 일정 비율 이상 편성해야 한다. 채널별로 지상파TV는 매월 전체 방송시간의 0.2%, 종편과 보도PP는 0.1%, 이외 방송사업자는 0.05%의 공익광고를 의무편성해야 한다.

공익광고라는 공적책무에서 KBS는 TV조선의 8분의 1밖에 기여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KBS1TV와 2TV를 더해도 TV조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김영식 의원은 “KBS가 공적책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기 때문에 수신료 인상에 대해 국민들의 강한 저항에 부딪히는 것”이라며 “KBS는 수신료 인상을 주장하기에 앞서 공영방송으로 공익성과·공공성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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