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아마존이 의료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단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의료 단체에 4000만달러(약 475억원) 상당의 재정 및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3년에 걸쳐 제공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맥스 피터슨 AWS 월드와이드 공공사업 부문 부사장은 "현대 기술을 이용해 의료 연구와 혁신을 가속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공급망을 효율화하는 등의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대표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이겨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하면 진료에 필요한 데이터 저장 및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단축된다. 이렇게 수집된 빅데이터는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활용할 수도 있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건강의 사회적·환경적 결정 요인 해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피터슨 부사장은 "어디에서 태어나고 자라는지가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의료 전문가가 없는 지역에 거주한다. 원격 의료의 증가는 의료 자원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WS는 이번 계획과는 별개로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진단 혁신을 위해 '진단 개발 이니셔티브'라는 이름으로 2000만달러(약 237억원)를 투자해 17개국 87개 조직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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