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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닷넷 2021-게임③] 컴투스 ‘서머너즈 워’, 현지 소통으로 글로벌 흥행 지속

최근 한국 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 소식이 제법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 편중된 매출구조 등 약점을 보완하고,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각 게임사는 기존 인기 타이틀의 서비스 영역을 글로벌로 넓히는 한편, 제작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한 게임들의 서비스 채비를 서두르는 중인데요. 올해 한국 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 현황 및 전략에 대해 좀 더 깊이 살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세계 시장에서 ‘K-게임’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게임에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빠질 수 없다.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매출 1조원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우리나라 게임 역사를 새롭게 썼으며, 지난 2019년에는 국내 단일 모바일 게임 지식재산권(IP)으로 2조원 매출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의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는 올해로 출시 7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4년 4월 출시해 7년 이상 동서양에서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서머너즈 워는 지금까지 글로벌 1억3000만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90개국에서 게임 매출 1위, 140개국에서 게임 TOP10를 달성하며 대표적인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동서양 구분없이 세계 전역에서 거둔 큰 인기가 바탕이 된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등 웨스턴에서의 성과는 서머너즈 워가 가진 독보적 강점이다. 세계 최대 수준의 게임 시장인 북미에서 미국 게임 매출 최고 2위, 캐나다 1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 수많은 유럽 주요 국가에서도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해왔다.

특히 서머너즈 워는 출시 7주년을 맞은 올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대거 유입하며 지난 4월 역대 유럽 최고 동접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9% 이상 상승한 수치로 당시 한국을 포함한 일본·중국·아시아·글로벌 등 여러 서버의 최고 동접도 평균 15% 이상 올랐다.

서머너즈 워의 탄탄한 게임성과 전략적 업데이트, 그리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언어 지원과 시스템 최적화에 심혈을 기울인 컴투스의 개발 노하우가 흥행을 지속적으로 이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컴투스는 특히 정통 역할수행게임(RPG) 이용자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해 스스로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전략적 재미를 끊임없이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설계했다. 여기에 다년간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이용자 네트워크와 통합 데이터 관리 및 국가별 환경 분석, 글로벌 프로모션 등 운영 노하우도 더했다.

컴투스는 이처럼 ‘서머너즈 워’의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게임 안팎에서 현지와의 꾸준한 소통을 전략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전세계 모든 게이머가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를 포함해 총 16개의 언어로 게임 서비스 중이며, 북미·유럽·동남아·중국·일본·대만 등 해외법인 및 지사를 통해 각 지역 문화와 시장을 고려한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5년 연속 열리는 국내 최초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1(SWC2021)’을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개최해 세계 유저들과 소통하고 있다. 첫 해인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2018년 한국 서울,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월드파이널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온라인으로 치러진 지난해는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컴투스 측은 “이같은 성과를 지속·확장해나가기 위해 서머너즈 워 기존 세계관을 넓혀, 신작 게임 및 코믹스·애니메이션·영화·웹툰·소설 등 여러 미디어로의 IP 확장 작업 등을 진행 중”이라며 “세계 시장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서 서머너즈 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왕진화 기자 블로그=게임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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